![황건호 금투협회장 ICSA 회장 당선](https://img.etnews.com/photonews/1105/135624_20110524160359_974_0001.jpg)
황건호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2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24회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 연차총회에서 ICSA 신임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그동안 북미 및 유럽지역 선진국이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ICSA에서 아시아 국가가 의장직을 담당하게 된 것은 황 회장이 처음이다. 황회장은 신임회장 수락연설을 통해, “ICSA를 명실상부한 전세계 자본시장의 대표기구로 위상과 역할을 높여 나가겠다”며 “중국, 멕시코, 인도, 남아공 등 이머징국가를 중심으로 회원을 확대하고, 기존의 IOSCO(국제증권감독기구)와 함께 FSB(금융안정위원회), 바젤위원회 등 주요 국제기구와도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향후 운영방안을 밝혔다.
ICSA는 본회 및 영국, 미국, 일본 증권업협회 등 15개국 17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증권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다. 지난 1989년 발족된 이래 회원간 정보교환 및 상호이해 촉진, 국제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공동정책 개발 및 국제기구 건의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투협은 지난 제10차 (1997년) 및 제21차(2008년) 연차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