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정부양곡 훈증소독 및 재해대비 특별점검 실시

경상북도는 5월 25일 ~ 6월 10일까지 17일간 정부양곡 보관창고 653개소(농협 391, 민간 262)에서 보관하고 있는 정부양곡에 대한 훈증 소독과 재해대비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정부양곡의 안전 보관 및 침수 사고, 화재 예방 등을 위해 도 양정팀 4개반과 시·군별로 1개반씩 23개반 총 27개 조사반 50명을 편성하여, 정부양곡 보관창고에 보관중인 정부 양곡의 훈증소독과 품질 변질여부, 창고시설, 양곡 관리상태 등을 일제 점검하기로 하였다.

정부양곡 훈증소독은 여름철을 앞두고 쥐나 벌레 등의 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매년 5월 25일~6월10일경에 실시하고 있으며 정부양곡을 안전하게 보관하여 양곡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훈증은 창고별 훈증과 양곡더미별 훈증으로 구분하여 실시하며 약제는 농약 잔류의 문제가 없는 인화늄 정제를 사용해서 투약량과 밀폐기간 등 투약 기준을 준수하여 훈증 소독을 한다.

또한, 경상북도에서는 재해를 대비하여 수해 취약 창고에 대해서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소화기 충약 및 보관 창고 내 전기시설 등을 점검한다.

중점 점검내용은 보관창고의 시설파손, 누습, 누수 여부와 정부양곡의 충해 및 병해 발생여부, 변색 등 품질상의 문제점을 점검하여,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토록 하는 한편 관리가 부실한 창고는 양곡을 우선 출고시키고 창고 등급도 낮추는 등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병국 식품유통과장은 “이번 훈증 소독은 도내에서 보관하고 있는 정부 양곡의 해충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여 정부양곡을 양호한 상태로 보관되도록 실시하는 것으로 수시로 해충 발생 예찰을 통하여 정부양곡의 철저한 품질 관리를 해 나갈 것”이며, “또한, 재해를 대비하여 재고 관리 상태, 보관창고 시설, 양곡보관 기술 등 정부관리 양곡의 안전보관 관리 실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여 정부양곡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유상원기자(goodservic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