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의 디스플레이(홍용택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투명’과 ‘플렉시블’이라는 두 키워드로 대변할 수 있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일반적으로 평소에는 투명한 성질을 보이지만 구동 시에는 일반 평판 디스플레이와 같이 고품질의 영상을 보여 준다. 투명한 성질을 이용하면 향후 거울에 집적된 디스플레이, 스마트창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면창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디스플레이 등 그 응용성이 아주 클 것으로 생각된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유연 기판 상에 고성능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것으로 초기에는 초박막, 초경량, 깨지지 않는 평판 디스플레이에의 응용을 시작으로 휘는 디스플레이와 궁극적으로는 접거나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 응용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플렉시블 전자소자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쇄전자 공학 기술도 동반 발전해야 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사회 속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살펴보고, 인쇄전자 소자 기술에 기반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타 분야 응용 및 확장 가능성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