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수출 기업의 비용절감 및 수출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원장 조기성)은 아제르바이잔 정부 시험인증기관인 AzTest와 시험인증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AzTest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우리나라 기술표준원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이번 MOU를 통해 KTR와 AzTest는 의료기기, 전자제품, 화학 및 건축자재를 포함한 다양한 시험인증 분야는 물론 컨설팅 및 교육훈련 등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아제르바이잔 수출을 위한 시험 등을 현지 기관을 거치지 않고 KTR의 시험데이터를 활용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은 자국의 한국 의료기기 수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관련 시험인증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KTR에 요청했다. 이번 MOU 교환으로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아제르바이잔 수출에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으로 KTR 측은 예상했다.
아울러 내달 중으로 AzTest 원장이 KTR를 직접 방문해 상호 인정 시험인증 분야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