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지역의 산업경제 발전을 위해 시와 산하기관 및 지역내 대·중소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민관 정책협의기구가 출범한다.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 김봉한)은 오는 6월 14일 성남시청에서 시와 재단 관계자 및 벤처기업 CEO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창조경영 CEO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 달부터 수 차례에 걸쳐 이재명 시장이 직접 참석하는 산업 분야별 CEO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지원 방향과 관련한 업계 요구와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에 발족하는 ‘성남창조경영 CEO포럼’은 시의 산업경제정책에 대한 심의와 자문을 담당하는 제도화된 정책협의기구이자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장은 이재명 시장이 맡고, 부위원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기관 및 업계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사무국은 성남산업진흥재단에 두기로 했다.
포럼은 향후 관과 산업계 및 분야별 전문가그룹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사회적 책임성 제고 및 업종별 또는 대중소기업 간 협력모델을 제시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포럼은 최고 의결기구인 리더클럽과 정책실무협의회 및 분야별 분과위원회 등을 구성키로 했다.
리더클럽은 시장과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 및 추천을 통해 선별한 기업 대표자와 공공기관 대표 등 총 30명 이내로 구성한다. 분과위원회는 △좋은 일자리 창출 분과 △대중소기업 상생 분과 △산업진흥 분과 등으로 구성, 사업계획 마련 및 네트워크 형성과 협업 등을 추진토록 했다.
또 산업경제정책 관련 전·현직 중앙부처장과 기관장이 참여하는 고문단과 중앙부처 및 경기도와 성남시 간의 가교역할을 맡을 자문단을 둘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