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웅 전 국회의원이 대한석유협회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전임 오강현 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대한석유협회는 2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박종웅 전 국회의원을 1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석유협회 회장 자리는 정부와 정유업계 사이에서 조율하는 역할로 정치권 인사인 박 전 의원이 추대된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신민당 총재기획실 총무를 맡으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3선의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대표적인 김영삼 전 대통령 최측근 인물로 문민 정부 출범 때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협회는 석유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이미지 개선을 위해 클린디젤 저변 확대, 사회공헌 사업 강화 등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