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25일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809억원과 영업이익 1166억원, 당기순이익 90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제조회사로 분할한뒤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9%나 늘어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는 추세다.
이는 패션 사업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화학 부문과 태양광·고부가 필름 사업에서 매출액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필름·전자재료 사업부문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지난 1분기 376억원을 기록, 산업자재·화학·패션·의류소재 등 전통 주력 사업을 제치고 최고의 효자로 떠올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1월 지주회사인 코오롱에서 분할된 사업 회사로, 올 2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