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산업기술진흥원·기술보증기금 등 16개 기술사업화 기관이 협의회를 발족했다.
26일 서울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지식경제부는 다양한 기술시장 주체들이 참여하는 ‘기술이전·사업화 조직 융합의 날’ 행사를 열고 관련조직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술사업화 협의회’ 발족식 등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 성과 사례 발표회도 함께 진행됐다. 지경부는 연구개발(R&D) 성과 확산을 위해 그동안 다양한 기술사업화 제도를 추진했지만, 대부분 사업화 기관들이 개별 성장에 집중하고 있어 상호 교류나 협력사업 발굴 등의 광범위한 네트워크 구축은 미흡했다고 전했다.
이날 모인 기술사업화 기관들은 해당 문제의식에 공감, 기술사업화 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협력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협의회 운영에 필요한 인력지원과 정보공유, 기관간 공동사업 추진 등의 상시 협력의지를 내용으로 했다.
R&D 사업과제나 월드 클래스 300 지원기업 등 사업화 추진에 있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중심으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지경부는 전했다.
협의회는 향후 제4차 기술이전 사업화 촉진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 분과를 확정해 그간 관련정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정책 어젠다를 발굴 및 건의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실무분과는 △법제도 개선 분과 △금융연계 촉진 분과 △사업화 촉진사업 분과 △창업 활성화 분과 △인력 양성 분과 △촉진계획 총괄 분과 6개로 구성된다.
협의회는 내달 중으로 구체적인 분과 구성과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연내 1차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다.
정양호 지경부 산업기술정책관은 “협의회 운영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들이 발굴돼 제4차 기술이전 사업화·촉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