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민간 경제통상 최고위급 모임 결성된다

 한·중·일 민간 최고위급 경제통상 모임이 결성된다.

 한국무역협회는 내달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중국)·일중산관학교류기구(일본)와 공동으로 ‘한·중·일 경제통상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포럼에는 3국 경제계와 전직 관료, 학계·연구계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정부 교류와 협력을 뒷받침하는 민간차원의 협의체로, 특히 최근 3국간 FTA의 적극 추진에 합의한 이후 추진됨에 따라 역내 FTA 체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포럼은 당초 지난해 중국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중·일간 조어도 영토분쟁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최근 한국 측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중재로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무역협회측은 설명했다.

 내달 창립총회에는 오영호 부회장과 일본 통상산업차관을 역임한 후쿠가와 신지 일중산관학교류기구 이사장, 중국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부주임(차관급)을 역임한 쩡신리 중국국가경제교류중심 부이사장 등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민간 고위층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한중일 FTA 추진현황을 평가하고 한중일 FTA에 관한 업계 간 협력방안 및 한중일 FTA 타결을 위한 민간차원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