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광전자정밀에 신개념 LED측정기술 이전

표준과학연구원의 박승남 박사(가운데)가 광전자정밀 정귀영 전무(맨오른쪽)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뒤 포즈를 취했다.
표준과학연구원의 박승남 박사(가운데)가 광전자정밀 정귀영 전무(맨오른쪽)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뒤 포즈를 취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김명수) 기반표준본부 광도센터 박성종·박승남 박사팀이 LED조명산업의 핵심인 ‘차세대 신개념 적분구 광도계’를 LED·태양전지 측정장비 전문기업인 광전자정밀(대표 박성림)에 기술이전 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분구 광도계는 백열등이나 형광등 등 전통 조명 외에도 차세대 LED의 효율을 평가하는 필수 장비다. 광원이 방출하는 광선속(단위 루멘)을 측정한다.

 이번에 이전한 광도계는 TV나 디스플레이 등의 대면적 광원 측정이 가능하다. 광원측정 에러율은 선진국 수준에 가까운 2%대다.

 그동안은 대면적의 경우 구형태의 적분구 내 광원측정시 광원이 반사하는 빛의 진로를 방해, 빛이 잘 섞이지 않아서 측정 에러률이 30~40%에 달했다.

 연구진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광원을 구 중심에 설치해 광선이 연속적으로 반사하면서 공간적으로 빛이 잘 섞이도록 설계했다.

 박성림 광전자정밀 대표는 “조만간 LED 광원 측정 시장은 연 1500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제품 상용화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전자정밀은 광측정장비 전문기업으로 LED 및 태양전지 등의 웨이퍼에서 모듈에 이르는 전체공정으르 검사하는 장비 40여종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