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협력 차원에서 동아시아 녹색성장 공동체 구축을 제안한다.”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한·중 협력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 위원장은 “아시아 국가들이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갈색성장’ 모델은 붕괴했고 녹색성장으로 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이명박 대통형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전략 산업으로 정한 것을 시작으로 녹색성장을 추진해왔고 녹색성장 전략 세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도 2007년부터 발전 시스템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데 이어 제12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녹색성장 패러다임 전환에 본격 착수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양 위원장은 “새로운 녹색가치를 창달하는 아시아 시민운동도 제안한다”며 “제주도는 그동안 천혜의 천연환경을 매우 잘 보존해왔다”고 덧붙였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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