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맵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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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비게이션 지도 소프트웨어 제조사인 맵퍼스(대표 김명준)는 파인디지털의 계열사로 2006년 10월 설립됐다.

 맵퍼스가 약 1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전자지도 ‘아틀란’은 2007년 7월 첫 선을 보이며 편리함과 정확성,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맵퍼스는 그 후 ‘아틀란 위즈’ ‘아틀란 3D’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국내 주요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로 부상했다. 현재 아틀란은 다나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내비게이션 지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파인디지털 및 서울통신기술 등 주요 내비게이션 제조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향상됨에 따라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맵퍼스는 작년 말 3D 전자지도 ‘아틀란 3D’를 출시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아틀란 3D는 사용자들이 기존 3D 지도에서 느꼈던 ‘복잡하다, 어지럽다’ 등의 문제 들을 대폭 개선했다. 아틀란 3D는 주행 중 차량 주변 환경을 반투명으로 처리해 3D 건물이 도로를 가리는 현상을 해결했다.

 현재 아틀란 맵은 거치형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매립형 내비게이션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거치형으로는 파인디지털(파인드라이브), 서울통신기술(엠피온), 미오코리아, 코원, 인켈 등에 공급되고 있으며 매립형으로는 아이머큐리의 ‘M3’, 제이씨현시스템의 ‘런즈’, 이센스테크놀로지의 ‘유나비 3D A1’ 등에 제공되고 있다.

 맵퍼스는 올해 내비게이션 맵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거치형 시장에서는 아틀란 맵의 차기 버전 공개를 통해 지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에 보다 밀착된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시도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찾는 아틀란 맵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또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매립형 내비게이션 시장에는 다양한 단말기에서도 성능이 뛰어나며, 탑재가 용이한 아틀란 맵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매립 및 완성차 시장에 아틀란 맵 공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디바이스 유저의 확대에 따라 자사의 지도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안드로이드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지도와 콘텐츠를 생성·관리할 수 있는 지도 회사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위치기반서비스(LBS)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이 밖에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로 중남미 및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외향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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