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전문 업체 쏠라에너비즈(대표 김홍근)는 최근 양축식 태양광 트래커인 ‘스마트 선플라워’를 개발했다.
태양광 트래커란 태양광 발전설비가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가게 만들어 발전 효율을 높여주는 장치다. 특히 태양광 모듈이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양축식은 고정식에 비해 발전 효율이 29~44%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태풍 등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구조로 설계됐다는 게 쏠라에너비즈의 설명이다. 또 태양광 트래커 하부 용지를 원래 용도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황사·먼지·눈 등으로부터 태양광 모듈 표면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자동 세척장치가 장착돼 있고, 여름철 태양광 모듈의 온도를 냉각할 수 있는 살수 장치도 적용됐다.
또 태양광 모듈의 상하 고도조절 각도를 90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각종 오염물질로부터 보다 깨끗하게 모듈 표면을 유지할 수 있다.
수평 방위 조절각도가 360도로 지역에 관계없이 설치가 용이하며 미관이 좋아 도심지 공원이나 하천변 둔치, 아파트 단지, 경작지, 주차장 상부, 건물의 옥상에 설치할 때에도 거부감 없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는 게 쏠라에너비즈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 콘크리트 기초 구조체를 활용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 산림훼손을 막을 수 있고 공사비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홍근 쏠라에너비즈 사장은 “산지를 깎아내고 많은 양의 콘크리트를 활용해 기초 구조체를 만드는 등 자연환경 훼손과 산업폐기물 발생을 유발하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했다”며 “앵커식 강관파일위에 조립식으로 설치하는 구조를 활용해 산림 훼손과 폐기물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국내외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난 4년간 연구개발(R&D)에 몰두해 제품을 출시한 만큼 올해 상반기에 국내 발전사업자, 하반기에는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