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나우, 토종 비즈니스SNS 성공신화 도전

 토종 비즈니스 SNS인 링크나우가 채용과 구직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맥을 만들고,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인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2002년 오픈한 미국의 링크드인(Linkedin)이 최근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가 83억달러까지 치솟았다.

 신동호 링크나우 이사회 의장은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비스 시작 4년 만에 현재 회원수가 15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중에 50만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문화와 정서에 맞는 서비스 발굴을 통해 토종 비즈니스 SNS 성공신화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스마트폰 기반의 위치 서비스를 링크나우와 연계시킨 새로운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가령 사무실이 밀집한 서울 강남 테헤란로를 가는 도중에 스마트폰에서 자신이 찾는 사람을 모바일링크나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신동호 의장은 “지금까지 80만건의 계약이 우리 사이트에서 이뤄졌다”면서 “기업은 생상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회원은 좋은 일자리와 직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링크나우는 인맥관리가 필요한 30대 중반의 직장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 회원 중 66%는 직장인으로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 IT 분야 종사자가 많다. 이밖에 기업주 11%, 컨설턴트 9%, 대학생 6%의 비율이다.

 한편 해외에서는 미국 링크드인을 비롯해 독일 싱(XING), 프랑스 비아데오(Viadeo) 등이 주요 비즈니스 SNS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