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등 주변에 있는 지인과 택시를 함께 탈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경성대학교 컴퓨터학부 김은석, 이동호, 김하나, 정태훈 군이 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해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택시투게더’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대학 주변에는 강의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혼자 택시를 타는 학생 등 출퇴근 및 등교, 강의 시간을 전후로 택시를 타려는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 택시 잡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택시투게더’ 앱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목적지를 설정해 올리면 동일한 목적지의 사람이 이를 확인하고, 함께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택시 카풀 앱과 달리 합승 범위를 대학가 주변으로 한정해 카풀 성사율을 높였고, 내장된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해 서로 친숙해진 사용자 간에 연락을 주고받으며 이용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다.
대학생을 위주로 개발한 앱이고 학생들끼리 같이 타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함께 택시를 타는 데 따른 거부감이 적어 큰 호응이 기대된다.
개발 리더인 김은석 군은 “대학생을 주 타깃으로 개발한 앱이고, 학생끼리 같이 타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함께 택시를 타는데 따른 거부감이 적다”며 “앞으로 부산시와 협의해 보다 많은 부산 지역의 대학생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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