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 `상위 10% 기업의 R&D 혁신 비결` 공개

액센츄어코리아는 전 세계 200개 글로벌 기업의 R&D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R&D 혁신비결과 실사례를 `R&D 혁신의 기술`이란 책에 담아 31일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액센츄어코리아는 전 세계 200개 글로벌 기업의 R&D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R&D 혁신비결과 실사례를 `R&D 혁신의 기술`이란 책에 담아 31일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글로벌 상위 10%에 속하는 기업들의 R&D 혁신 비결은 뭘까’

 조사 결과 이들 기업은 △고객 요구사항 반영 △혁신제품 개발 △신기술 획득 △개방형 혁신 △플랫폼·모듈화 △글로벌 R&D 운영 △R&D 운영 효율화 등 크게 7가지로 차별화된 R&D 방법론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

 액센츄어코리아는 최근 전 세계 200개 글로벌 기업의 R&D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R&D 혁신비결과 실사례를 ‘R&D 혁신의 기술’이란 책에 담아 31일 소개했다.

 이날 출판 기념회엔 김경호 LG전자 전무, 박병옥 만도 상무 등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비롯해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SDI, LG이노텍, 하이닉스반도체, 두산전자 BG 등 국내 제조기업들의 R&D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정욱 액센츄어코리아 SCM리드 전무는 “전 세계 200개 기업들 중 산업별로 상위 10% 기업의 차별화된 R&D 방법론을 조사해 범주화한 7가지 핵심 요소별로 세부 전략을 분석했다”며 “이는 최근 3~5년간 글로벌 액센츄어가 기업들로부터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안건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책엔 GE, P&G, 베스트바이 등 글로벌 제조·유통 기업들의 효율적인 R&D 전략은 물론이고 애플과 필립스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도 담겼다. GE는 소비자들을 위한 콜센터 명칭을 ‘앤서(Answer)센터’로 바꾸고 사내 직원들의 요구에도 대응하도록 하는 등 외부 아이디어가 사내에도 소통될 수 있도록 했다.

 김용건 액센츄어코리아 상무는 “많은 기업들의 R&D 전략의 핵심은 급변하는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데 있다”며 “최근 베스트바이가 자체 유통상품 개발을 위해 제품수명주기관리(PLM)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선 PLM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경호 LG전자 전무는 이날 추천사를 통해 “책 행간에 액센츄어 컨설턴트들의 경험이 녹아있다”며 “기업들의 R&D 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