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버튼 눌러도 요금이 콸콸콸? 아이폰 오류 논란 가열

단말기와 기지국의 `배드프레임타임` 원인

종료버튼 눌러도 요금이 콸콸콸? 아이폰 오류 논란 가열

▶배드프래임타임 때문인 듯..."KT 회선이 문제"

KT 아이폰이 통화중 전화가 끊기거나 종료 버튼을 눌러도 통화요금은 그대로 부과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노컷뉴스 등 일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먹통 현상이나 종료가 되지 않는 정지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 일부 아이폰 제품은 단말기와 통신 기지국 사이에 발생하는 배드프래임타임(bad frame time)이 원인이다. 문제는 통화가 끊길 경우 단말기와 기지국이 통화 재개를 위해 5초 동안의 대기시간을 유지할 때에도 통화가 되지 않으면서 정상요금이 부과되는 오류가 있다는 것.

KT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종료 화면이 멈춘 상태에서 요금이 부과되는 사실을 인정하며, 통화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방통위 관계자 역시 "전파 환경의 특수성 때문에 이해는 되지만, 통화품질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에서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지적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의견이 분분하다. 대부분 "KT 회선이 문제" 라며 불만을 표시한 반면, 일부에서는 "아이폰 오류만이 문제라면 SKT도 마찬가지 아니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또한 "다른 스마트폰은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trend@etnews.co.kr

▶관련 기사 원문[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816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