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무한한 잠재력의 검은 대륙에 기술 표준화 노하우를 전수했다.
31일 아프리카표준화기구(ARSO)와 아프리카 8개국 표준화 기관장들이 LG전자 가산 R&D캠퍼스 내 ‘MC규격인증시험소’를 방문, 표준화 업무와 품질대응 사례를 살펴봤다.
LG전자는 표준화 업무와 기술 및 규격인증, 기술규제 대응 등 품질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또 이를 토대로 아프리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도 약속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ARSO가 개최한 ‘한-아프리카 표준협력 포럼’에서 LG전자가 국내 산업계의 우수 기술표준화 대응사례로 선정됨에 따라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
‘MC규격인증시험소’를 방문한 키오코 만젤리 ARSO 회장은 전자파 규격시험, 휴대폰 송수신 성능 시험 등에 관심을 보이며 “글로벌 기준에 맞춘 표준화 기술이 결국 세계 최고 품질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주우 LG전자 품질담당 전무는 “아프리카와 함께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에티오피아·가나·케냐·나이지리아·세네갈·탄자니아·튀니지 등 아프리카 8개국 표준화를 담당하는 기관장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