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베트남에 1억달러 통합전산센터 모델 수출

김남석 행안부 1차관(왼쪽)이 제2차 한 · 베트남 정보화협력위원회 개최에 앞서 응웬 민 홍 베트남 정통부 차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남석 행안부 1차관(왼쪽)이 제2차 한 · 베트남 정보화협력위원회 개최에 앞서 응웬 민 홍 베트남 정통부 차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한·베트남 정보화협력위원회에서 한국의 정부통합전산센터 모델을 1억달러에 베트남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력위원회에서 양측은 베트남 정부데이터센터(GIDC:Government Information Data Center) 구축을 위해 우리나라 정부통합전산센터 모델을 전수하고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행안부는 앞으로 베트남 GIDC 구축과정에 기술과 경험 등을 지원하고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베트남 정부데이터센터 수출이 확정되면서 올해 상반기 중 수주한 전자정부 수출액은 1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또 행안부는 베트남 정보화정책을 자문하고, 정부데이터센터 구축을 상시 지원하며, 양국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 정보통신부 내에 한-베트남 IT협력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중진 개도국을 대상으로 정보화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정보화 경험 및 노하우 전수와 인적교류 협력, IT기업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에 설립된 IT협력센터는 양국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운영되며, 한국정보화진흥원 전문가가 파견돼 오는 2012년 12월까지 한시 운영된다.

 김남석 행안부 1차관은 지난 30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행안부와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디지털개발포럼(Digital Development Forum)’에 참석해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전자정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