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그(?)에게 없는 것…애플 iOS 5.0에 바라는 5가지 기능

완벽한 그(?)에게 없는 것…애플 iOS 5.0에 바라는 5가지 기능

 이번주말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 전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가 열린다.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부터 맥 OS X, iOS 5 등 신제품들이 대거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미 IT전문지 인포메이션위크가 애플 iOS 5.0에서 반드시 업그레이드되어야 할 ‘머스트해브’ 기능을 5가지 꼽았다.

 첫번째는 위젯이다. 위젯 지원은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3.0/3.1 허니콤에서는 강력한 위젯 기능을 지원한다. 위젯은 애플리케이션을 시작하거나 로드하지 않고도 사용자에게 모든 정보를 제공해주는 활성화된 미니 앱이다. 날씨를 알려주는 위젯이 대표적.

 그러나 iOS에서 애플의 날씨 앱은 정적이며 사용자가 실행시키기 전까지는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는다. 앱을 열어 업데이트해야만 현재 날씨 정보를 끌어다 보여준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방대한 위젯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수행하면서 현 상태를 언제나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애플이 iOS에서 위젯을 지원하거나 그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면 훨씬 강력해질 것이다. 이메일, 메시지, 전화기록,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 몇개 핵심 기능에 대해서만 지원해주어도 된다.

 두번째는 이메일 기능 개선이다. iOS의 이메일 프로그램은 로컬 파일 지원이 부족하다. 인포메이션위크는 애플 iOS에서 이메일 기능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른 플랫폼들은 사용자들이 이메일 프로그램 내에서 이메일들을 작성하고 이메일을 보내기 전에 파일을 첨부할 수 있도록 해준다. PC에서 하듯이 스마트기기에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iOS에서는 이 프로세스가 반대로 진행된다. 사진이나 문서를 이메일에 첨부하고 싶다면 먼저 사진 갤러리나 애플 페이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야 한다. 이메일을 쓰기 전에 문서를 첨부하고 이메일을 써야 한다. 구글 지메일과 같이 메일에 별 모양을 붙이거나(중요도), 라벨, 폴더를 지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애플이라면 더욱 잘할 수 있다.

 세번째는 아이튠즈 동기화 없이 작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다. iOS 단말기들은 사용되기 전에 컴퓨터와 애플 계정을 동기화 해야 한다. 이는 꽤 부담스러운 일이다.

 미디어나 애플리케이션, 다른 파일들을 무선인터넷(와이파이)를 통해 동기화하는 기능에서 나아가, 사용자들은 컴퓨터에 플러그인하지 않고 곧바로 단말기에 애플 계정을 생성하거나 혹은 기존 계정을 사인해서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 애플 단말기들은 아이튠즈 동기화를 요구하지 않고 구매한 상태 그대로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

 네번째는 새로운 공지 기능이다.

 거의 모든 다른 플랫폼들은 iOS보다 공지 기능이 뛰어나다. iOS에서는 새로운 문자 메시지나 일정 알림, 기타 공지 작업은 사용자의 작업을 방해할 때도 있다. 하던 작업을 중단하고 반드시 공지를 체크해야 다시 복귀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언록 스크린에서는 부재중 전화나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에 대한 정보는 거의 제공되지 않는다.

 파일 지원 강화가 개선되어야 할 마지막 기능이다. 업무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단말기 내 파일 관리 기능이 부족하다는 것에 좌절한다. 단말기에 마스터 폴더(모든 문서나 파일을 한 장소에 둘 수 있음)를 만들어준다면 가장 최선이다. 단말기에서 선택한 파일을 동기화해서 컴퓨터에서 관리하도록 하는데, 업무용 사용자들을 위해 단말기 내에서 직접 파일들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야 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기사원문

 http://www.informationweek.com/news/229700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