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술기업 육성과 산업구조 고도화, 산업발전 기반 확충, 기술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습니다.”
이윤 송도테크노파크(송도TP) 원장이 지난달 24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인천대 교수서 송도TP 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지난 100일간 내부 구성원과 기업, 지역사회와 소통에 가장 역점을 뒀다.
특히 지역 기업과 연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취임 이후 매주 2~3곳의 기업을 방문,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 올해 말까지 50여곳이 넘는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송도테크노파크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방문,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 들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지금 당장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즉시 처리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면밀히 분석해 지자체나 정부기관 등에 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송도테크노파크가 인천광역시와 지식경제부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종합기업지원 서비스 기관인 만큼 앞으로 기업 지원에 보다 힘을 쏟겠다”면서 “아울러 지역혁신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송도TP는 기업지원을 위해 기술지원본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제품 제작이나 제품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 전문 인력 재교육, 마케팅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송도테크노파크는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기관입니다. 단순한 기업지원은 물론이고 지역산업구조 고도화, 지역산업정책 마련, 기업 및 도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크고 작은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한 김 원장은 “입주 기업 편의를 위해 가칭 ‘입주기업 경영자 협의회’도 이달 중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18일 송도테크노파크는 설립 13주년을 맞는다. 이를 계기로 테크노파크를 한단계 도약시킬 중장기 발전계획을 외부 도움없이 자체적으로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인천은 글로벌 국제공항과 항만 등을 갖고 있어 동북아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역산업 구조 고도화와 산·학·연 연계 협력체계 구축, 공동 연구개발 시설 제공 및 시험생산 지원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활동과 지원으로 산업현장에서 기업과 희로애락을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