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김명수)이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국제연합공업개발기구(UNIDO)와 개발도상국 지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KRISS는 이번 MOU교환을 계기로 ‘나눔의 파트너십’ 활동을 통해 국가표준 분야의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수 원장은 “KRISS가 짧은 기간 동안 세계 최상위권의 국가표준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국제기구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확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UNIDO 윌프레드 뤼트켄홀스트 대표는 “KRISS가 측정과학 분야에서 발휘하고 있는 국제적 리더십과 UNIDO의 기술지원 경험을 결합해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측정표준 기술 이전 활동의 내실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KRISS는 현재 UNIDO와 아시아 및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측정표준 인력 양성을 위해 UNIDO-KRISS 측정표준 교육 센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2년 간 1단계 사업으로 총 60 여 명의 측정표준 인력이 핵심 측정표준 분야의 기술연수를 받게 될 예정이다. 총 31만 3000 유로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