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끈 이론’을 이용해 우주 생성의 비밀을 규명하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끈이론’은 물질의 기본 단위가 입자가 아닌 끈으로 이뤄졌다는 이론이다.
이화여대 조용승, 홍순태 교수팀은 ‘끈이론’을 ‘빅뱅 우주론’에 적용한 결과, 빅뱅 직후 우주에 존재하는 천체와 입자들의 회전상태를 설명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현재까지 우주론의 가장 강력한 이론인 ‘호킹-펜로즈’의 경우 우주의 단위를 입자로 봤기 때문에 질량이 없는 입자들이 먼저 출현하고 질량이 있는 입자들이 뒤에 출현하는 것으로 계산했다.
반면에 이번 이론은 빅뱅 상태에서 우주의 회전이 함께 고려돼 질량이 없는 입자와 질량이 있는 입자가 함께 존재하는 상태를 자연스럽게 구명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물리학회에서 발간하는 ‘피지컬 리뷰’ 온라인판 최근호에 실렸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