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구글맵 등 위성사진 서비스에 나타나지 않았던 애플 데이터센터가 최근 그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애플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미스테리 중 하나는 50만평방피트에 이르는 대규모 건축물이 위성사진 서비스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애플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작은 도시인 메이든에 데이터센터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은 널리 퍼졌지만 실물을 본 사람은 없다.
물론 일부 사진가들이 몰래 촬영한 애플 데이터센터 외관은 유투브에 업로드되어 있지만 구글어스나 구글맵 등에 애플 데이터센터 위치를 검색하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CNN 닷컴은 “구글맵에서 애플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스타타운(Startown) 로드와 321번 도로 사거리를 보려고 하면 길의 처음과 끝 부분에 각각 애플이라고 쓰여져 있을 뿐 농장과 도로 외에는 아무것도 안보였다”며 “그런데 지금 갑자기 애플 데이터센터로 추정되는, 기록에 없던 건축물이 정확히 보여진다”고 소개했다.
또한 애플이 구글맵 등 위성사진 서비스에서 어떻게 자사 건물 이미지를 공개하지 않도록 할 수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한 네티즌들 댓글에는 “구글맵은 업데이트가 느리다, 우리집도 구글맵에서 보면 몇 년 전 모습”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애플이 역시 돈이 많다”는 댓글도 달렸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기사원문
http://tech.fortune.cnn.com/2011/06/01/apples-new-data-center-is-visible-at-last-from-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