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글로벌 스마트폰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팬택(www.pantech.com, 대표이사 부회장 박병엽)은 오는 6월 5일(현지시각) AT&T를 통해 미국시장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크로스오버(Crossove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크로스오버’는 팬택이 미국시장에 선보이는 첫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2007년 이미 미국시장에 스마트폰(윈도우 모바일 OS)을 출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팬택은 2010년 일본 KDDI 첫번째 안드로이드 2.2버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 미국시장 ‘크로스오버’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플레이어로 올라설 계획이다.
‘크로스오버’는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춰 고안된 스마트폰이다. 스포츠시계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에서 액티브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팔각형의 검은색 바디에 노란색 실선을 넣고, 전원키와 펑션키를 스톱워치의 버튼처럼 상단 좌우에 고무 재질 버튼으로 위치시켰다. 레포츠에 맞는 튼튼함과 스마트폰 다운 첨단의 스타일을 모두 담았다. ‘크로스오버’라는 이름도 이처럼 두 분야에 걸쳐있는 특징을 반영해 붙여졌다.
‘크로스오버’는 기존 메시징폰을 사용하다가 처음 스마트폰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쿼티키보드를 장착해 문자메시지, 이메일, 웹서핑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 3.1인치 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600MHz의 CPU, 3백만 화소의 카메라를 갖추고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제품의 아웃도어 콘셉트에 맞춘 칼로리 계산기, 지도, 운동 스케쥴러 등의 기능이 담긴 AllSport GPS라는 어플리케이션이 눈에 띈다.
팬택은 오는 6월 5일 ‘크로스오버’의 출시 후, 스케이트보드, 모터사이클 등의 실력을 겨루는 익스트림 레져 이벤트 ‘듀 투어(Dew Tour)’의 프로모션 모델로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팬택은, 최근 세계최초로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한 ‘베가 레이서’를 발표하면서 국내 2위 스마트폰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팬택은 Vega Culture Project에서 보여주었듯 스마트폰 문화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감성이 담긴 스마트폰을 추구하는 스마트폰 메이커로서 글로벌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팬택 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팬택은 국내시장에서 국내 2위 스마트폰 메이커로서의 기술과 자신감을 쌓았다. 일본에 이어 거대시장인 미국에 ‘크로스오버’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이제 본격적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연내에 다수의 스마트폰을 추가적으로 선보여 해외시장에서도 스마트폰 메이커로서 팬택의 브랜드가치를 재고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팬택은 보급형 제품인 ‘크로스오버’를 선보이는데 이어 2011연내에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 해외시장에 추가로 5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내놓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마트폰 메이커로서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곧 다가올 7월에는 미국 1위 사업자인 버라이존을 통해 LTE(4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 ‘크로스오버(Crossover)’ 제품 특징
-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 3.1인치 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 슬라이드형 쿼티 키보드
- HSDPA Tri-Band 850/1900/2100MHz; Quad-Band GSM850/900/1800/1900 MHz
- Wi-Fi 802.11b/g/n
- microSD Card 2GB 기본제공 (32GB까지 지원)
- 113 x 58 x 14.35 mm, 146g
- 3백만 화소 카메라
- 600 MHz CPU
- Micro USB & 3.5mm 이어폰 잭 지원
- 1500 mAh 리튬-이온 배터리
- AllSports GPS 어플리케이션 기본 설치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