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WCU(세계중심대학) 사업단(단장 천원기 교수)은 2일 제주 라마다플라자 오라홀에서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담수화 및 수처리 방안’을 주제로 제 4회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후원으로 열린 이 워크숍에서는 제주지역의 향후 에너지 및 물 문제 해결 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미첼 호프만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교수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오염수를 처리하고 부가적으로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폐수처리법과 에너지 생산을 연계한 신환경에너지 신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오염수의 하천 유입으로 생태계가 크게 영향을 받는 현실에서 무탄소인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오염수를 처리하고 효용성이 높은 수소도 생산할 수 있어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됐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킴춘엔지 교수는 실리카 젤 등 흡착제를 이용한 해수의 담수화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현재 사우디에서 수백만달러를 투자해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킴춘엔지 교수는 제주대 에너지공학과와 공동으로 제주 실정에 맞는 에너지 고유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 밖에 이날 워크숍에서 일본 큐우슈우 대학 비듀 바란 사하 교수는 ‘담수화와 냉각의 이중 효용성’, 인하대 서태범 기계공학과 교수는 ‘태양에너지의 활용성 제고와 극대화를 위한 태양전지 생산’에 대해 강연했다.
나노에너지 환경 기술개발 전문기업인 ‘나노팍은 나노기술을 이용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생산을 주제로 최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제주=서인주 기자 si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