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하반기 전사 모바일 경영 돌입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전사 모바일 경영 돌입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LG디스플레이의 드림 워크스페이스 전략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에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경영 시대를 활짝 연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3분기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직원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태블릿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주요 경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드림 워크스페이스(Dream Workspace)’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모바일 오피스 프로젝트’가 완성됨을 의미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의 일환으로 IBM의 로터스 노츠 트래블러를 근간으로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 기기와 ERP를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에 앞서 임원 및 팀장급 등 800여명만이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메일관리, 연락처 및 일정관리, 결재기능 등을 최근 스마트폰을 보유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한 바 있다. 여기에 하반기 ERP 시스템이 연동되면 핵심 업무의 모바일워크 시대가 열리게 된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현재 임직원의 절반 정도가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문서관리시스템 ‘U-Dock(Ubiquitous Document Knowledge)’의 이용대상을 하반기 중에 전 직원으로 확대해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서 문서작업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U-Dock’은 LG디스플레이가 기술 보안 강화와 문서 협업을 위해 2009년 12월부터 연구소 등에 적용을 확대해 온 전사 문서중앙화 시스템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향후 MS 윈도모바일OS 계열 모바일 기기가 출시되면 MS 오피스 등 문서의 수정 편집도 가능하도록 구현해 완벽한 모바일 오피스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며 “안전한 환경 구축을 위해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 보안 관리, 파일 배포 등에 관한 보안정책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