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마트폰 업무 활용도` 분석 나서

포스코 제철소에서 현장 작업자가 스마트폰으로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제철소에서 현장 작업자가 스마트폰으로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가 임직원들의 모바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체 분석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임직원들의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업무 현황 및 활용도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모바일 보안과 기기 관리를 위해 포스코가 전 사업장 임직원에 적용하고 있는 모바일디바이스관리(MDM) 시스템에 이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미 이메일 등의 사용 현황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은 지난 5월부터 적용 중이다. 설비점검, 안전방재 등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업무 분석 시스템은 연내 개발완료 및 적용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개발 업무는 포스코ICT가 맡았다.

 포스코는 스마트폰을 통한 업무 시스템 활용수준을 부서·사용자·업무별로 수집 및 분석해 모바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사용실태 등을 파악함으로써 새로운 모바일 업무 개발을 위한 기반자료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기대다.

 현재 포스코가 1만5000여명의 스마트폰 보유 임직원에 적용하고 있는 MDM 시스템은 △스마트폰 내 소프트웨어 관리 △불법 소프트웨어 감시 △개인·그룹별 보안관리 △카메라·USB·테더링 등 차단 기능 △분실 스마트폰 관리 △헬프센터에서 원격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