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미래 주방가전 디자인 공모전에 6개국 750여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두바이 DUCTAC 강당에서 제2회 LG 주방가전 디자인 공모전 최종 결선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생각을 현실로 옮기는 삶’을 주제로 주방가전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했다.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란·남아프리카공화국·터키·이집트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 6개국 20개 대학에서 750명 이상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이번 공모전에 학점을 수여하는 정식과정으로 고려하는 등 대학 당국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대상은 중동 지역의 모래사막과 바다를 모티브로 혁신적 아이디어를 표현한 터키 마르마라대학의 톨가 테킨이 차지했다. 상금 5000달러와 LG전자 옵티머스 원 스마트폰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두바이 유명 디자인 기업 엑스 아키텍트(X-architects)에서의 1개월 유급 인턴십 기회도 확보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미래 주방가전에 대한 소비자의 잠재욕구를 발굴하고 미래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적 창조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김기완 중아지역본부장(부사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가전 분야에서 1등 브랜드 이미지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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