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 MS · 야후의 `도원결의` 왜?

구글, MS, 야후 3사가 협력하는 스키마.org는 DB와 같은 정형 데이터를 보다 잘 검색하기 위한 HTML 태그 공통 셋을 제공하고 있다. 검색에서 DB 인덱싱의 표준화가 목표다.
구글, MS, 야후 3사가 협력하는 스키마.org는 DB와 같은 정형 데이터를 보다 잘 검색하기 위한 HTML 태그 공통 셋을 제공하고 있다. 검색에서 DB 인덱싱의 표준화가 목표다.

 구글과 MS, 야후가 협력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세 회사가 보기 드물게 협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바로 정형 데이터의 검색 개선을 위해서다.

 구글과 MS, 야후는 정형 데이터 검색 기능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여 스키마닷오알지(Schema.org)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정형 데이터의 웹 마크업을 위한 스키마, HTML 태그 등 공통세트를 제공한다.

 정형 데이터는 주로 DB 데이터를 말하며, 이 DB 데이터는 HTML로 변환되면 고유의 속성(포맷)을 잃게 되며 다시 복구하기도 어렵다. 세 회사는 스키마.org가 웹 검색에서 정형 데이터의 인덱싱과 웹 크롤링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웹마스터는 스키마.org에서 제공되는 HTML 태그를 이용해 웹사이트를 구축하면 정형 데이터의 마크업을 손쉽게, 표준화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스키마.org는 이벤트나 조직, 사람, 장소, 제품, 분석, 등급, 영화나 책 등 정형 데이터 카테고리용으로 100개 이상의 HTML 태그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사블랑카’를 입력하면 도시가 아닌 영화 ‘카사블랑카’의 결과를 보여준다.

 전자신문 테크트렌드팀

 

 ▶기사원문

 http://www.pcworld.com/article/229249/google_microsoft_and_yahoo_collaborate_in_search.html

 http://www.washingtonpost.com/business/technology/google-yahoo-and-bing-collaborate-on-structured-data-to-make-search-listings-richer/2011/06/02/AGQX3KHH_story.html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