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확대 등으로 휴대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자파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휴대폰이 전자파를 가장 적게 방출한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CNN방송은 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LG전자 등 한국 제조업체의 휴대폰이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전자파 방출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미국 환경보건단체 환경 실무그룹(EWG)의 연과 결과를 인용,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서 판매하고 있는 휴대폰의 `인체 전자파 흡수율`을 모델별로 실험한 결과 LG전자 옵티머스의 미국 제품명인 `퀀텀` 모델이 전자파 흡수율 흡수율 0.35w/㎏을 기록,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팬택의 `브리즈II`도 전자파 흡수율 0.53w/㎏으로 카시오의 `EXILIM`에 이어 전자파 흡수율이 3번째로 낮은 것으로조사됐다.
갤럭시S 미국 모델명인 `패시네이트`와 `메스머라이즈` 등 삼성전자 제품들도 낮은 전자파 흡수율을 보여 5~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1~10위 중 한국 제품은 총 8개나 됐다.
반면 전자파 흡수율이 가장 높은 제품은 모토롤라 `브라보`(1.59w/㎏)`가 차지했고 이외에 8개의 모토롤라 제품이 모두 10위권 내에 들었다.
[매일경제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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