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인체, 그 한계의 끝

[주목!TV프로그램]인체, 그 한계의 끝

 ☆EBS, 7일(화) 밤 11시 10분

 EBS ‘다큐10+’에서는 우리 인체가 가진 놀라운 힘과 그 과학적 근거를 찾아보는 다큐멘터리 4부작을 특집 편성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번개처럼 달리거나 공중에서 떨어져도 온몸이 멀쩡하다든가 엄청난 무게를 들어올리는 등 인간의 몸이 가진 불가사의를 풀어본다.

 그 첫 번째 편에서는 인간의 시각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구상에서 1000만가지 색깔을 구분할 수 있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다. 인간의 눈은 0.2초만에 광역에서 몇 센티미터 단위로 초점을 이동할 수도 있다. 밝은 곳, 어두운 곳 가리지 않고 사물을 식별할 수 있다. 시야도 180도에 가깝다.

 반면 시각 정보와 뇌가 수용하는 정보 차이로 착시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최근 등장한 3차원(D) 입체 영상 기술도 우리의 눈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런 인간의 시각 작용을 연구해서 뇌의 시각 피질에 전극을 이식하고 카메라·컴퓨터와 연결해 눈을 통하지 않고도 사물을 볼 수 있게 하려는 연구가 등장한다. 연구 목표는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적외선·엑스레이 영역까지 보려는 것이다. 뇌와 눈의 연관관계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이 프로그램에 주목하라.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