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건국대 총장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 연구소인 핀란드 VTT(Valtion Teknillinen Tutkimus keskus) 연구소와 정보기술(IT) 분야 신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건국대-VTT 공동연구센터(KU-VTT Joint Research Center·센터장 고성림 교수)를 설립했다. 또 8일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공동연구센터 개소식과 인쇄전자기술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핀란드 VTT 연구소는 정보통신기술과 전자소재, 바이오,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첨단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적 비영리 국립 기술연구기관이다. 연구 인력만 3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북유럽에서 가장 큰 연구소다. 1942년 설립 이후 핀란드 전역에 걸쳐 모두 45개의 연구센터가 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법인을 두고 있다. 1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총 연구비만 3억3000만달러 수준이다.
‘건국대-VTT 공동연구센터’는 종이처럼 접는 디스플레이와 전자태그(RFID) 등에 쓰이는 전기소자의 대량생산 기술인 인쇄전자기술에 필요한 각종 융합기술을 공동 연구하게 된다.
8일 오후 2시부터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인쇄전자기술 국제세미나에서는 정호균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삼성전자 부사장)와 비빅 서브라마니언 UC버클리대 교수 등 인쇄전자 분야의 국내외 최고 석학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