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R&D 성공, 해외 석학에게 듣는다

 지식경제부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단장 황창규)은 국내외 R&D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R&D를 매개로 한 ‘전 지구적 동반 성장’ 해법을 찾기 위한 ‘글로벌 R&D 포럼 2011’을 7~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

 전략기획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산·학·연·관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 동반 성장 추구’라는 목표 속에 사회와 소통하는 R&D, 분야 및 조직 간의 벽을 허물고 다 함께 윈윈할 수 있는 R&D의 역할과 미래 전략을 탐색한다.

 또한, 개발도상국에는 선진국들이 이룩한 R&D 성과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선진국은 전 세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R&D 측면에서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은 기대했다.

 특히, ‘히든 챔피언’의 저자 헤르만 지몬·조지 화이트사이즈 하버드대 최고명예 교수 등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R&D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동반성장 실현을 위한 R&D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포럼이 진행되는 7일 공개포럼에선 ‘동반성장을 주도하는 R&D’를 주제로 헤르만 지몬과 조지 화이트사이즈의 기조연설이 진행되고 이후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세션1에선 ‘스마토피아 1 : R&D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김필립 콜롬비아 대학교수,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의 발표에 이어 토론이 벌어진다. 세션2에선 ‘스마토피아 2 : R&D 전략의 방향성’을 주제로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가 각각 발표 후 토론 시간을 갖는다. 세션3에선 ‘민-관 파트너십 기반과 R&D 정착’에 대해 이성용 베인&컴퍼니 대표, 라울 클링너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디렉터가 주제 발표를 한다.

 8일 진행되는 비공개 포럼은 오전에 3개의 세부주제를 중점 논의하고, 오후에는 5개 분과(융합·신산업, 정보통신산업, 주력산업, 부품·소재산업, 에너지산업)별 심층 토론이 이어진다. 9일에는 해외자문단 중심으로 국내 주요 기업과 대학을 방문하는 산업시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황창규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장은 “정부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국가 전체 R&D 투자를 GDP대비 5%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R&D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황 전략기획단장은 “전 산업을 망라하는 R&D 국제 포럼은 세계적으로도 거의 유례가 없는 만큼 R&D를 매개로 한 전 세계 동반 성장의 주춧돌을 반드시 세우고, 그 중심에 대한민국이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