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워터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물산업은 15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이미 돌파했다. 1, 2차연도의 매출은 2238억원으로 738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물산업에 정부출연금 1억원을 투입됐을 경우 무려 21배 이상의 높은 실적을 보여 주고 있다. R&D지원과제로 인한 고용 성과도 1차연도 12명에서 2차년연도는 53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생산파급효과를 입증했다.
물산업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삼다수의 경우 제조업분야 GRDP(지역내총생산)를 14.3%나 끌어 올리며 제주 물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159억원으로 전년대비 100억원 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등 생산유발효과도 높았다.
제주워터의 위상강화에도 한몫 톡톡히 했다.
세계정상들이 참석한 G20정상회의에서 제주워터는 공식음료로 제공돼 세계인의 시선을 끌었다. 일본 대지진 지원을 위해 500톤의 제주워터가 현해탄을 건넜으며 상해 EXPO에도 제주워터가 제공됐다. 이처럼 제주워터는 브랜드 파워를 높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있는 음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꾸준한 공급을 위한 시스템 구축도 중요한 성과다. 지속가능한 물산업 육성을 위해 이용가능량 평가를 도입했으며 수질특성 규명, 지하수 부존지역 파악, 물 수지 분석 등 기본 체력을 보강했다. 또 음료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증대를 위해 1일 3만병의 생산능력을 갖춘 음료포장 설비를 구축했다.
제주권내 25곳의 음료기업들이 이 시스템을 이용해 조릿대 음료와 한라봉주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