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발전 비즈니스그룹을 발전 일괄도급방식(EPC) 사업을 담당하는 EPC 비즈니스그룹으로 개편한 이후 관련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700억원 규모의 경기도 포천 복합화력발전설비 프로젝트에 이어 7일 3040억원 규모의 사우디 화력발전설비 프로젝트 등 대규모 발전설비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조직개편 이후 한 달만의 성과다.
이번 사우디 프로젝트는 한화건설이 사우디 마라픽으로부터 수주한 사업으로 두산중공업은 한화건설과 보일러 3기와 증기터빈 3기 등 발전설비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발전소는 사우디 제다 지역 북쪽 300㎞ 떨어진 홍해 연한 얀부 산업단지에 건설될 계획이다. 수주한 보일러 3기와 증기터빈 3기는 자체 제작을 통해 2013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은(Power BG장)은 “최근 발전 기자재 시장 확대에 맞춰 5월 초 조직을 새롭게 개편한 이후 관련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
조정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