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7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기술금융기관인 OSEO와 기술평가시스템 협력개발 및 기술혁신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SEO는 프랑스 경제·금융·산업부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으로 기술평가·보증·정책자금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보증체계 및 기술평가 등에 대한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양국의 우수기업 발굴·육성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기보가 자체 보유한 기술평가시스템인 ‘KTRS’와 유럽연합(EU) 국가정책기관이 개발한 기술평가시스템인 ‘테크레이트(TechRate)’를 비교·평가해 보다 우수한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OSEO는 기보의 기술평가 수수료 체계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기보측은 이번 협약과 관련 “기술평가방법 발전과 함께 양국 중소·벤처기업 기술이전 및 투자·교역 확대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보는 이와 별도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소재한 기술혁신종합지원기관인 NL에이전시를 8일 방문, KTRS 소개와 함께 연구개발(R&D) 사업화 성과 및 녹색인증제도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NL에이전시는 네덜란드 정부 산하 기관으로 지난해 초 기술혁신지원기관·국제사업협력부·특허청이 통합해 출범했다. 기보측은 이번 프랑스 OSEO 업무협약과 네덜란드 NL에이전시 설명회가 양국 금융기관의 KTRS에 대한 관심이 계기가 돼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