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코앞이다. 낮시간엔 에어컨을 켜놓는 곳도 있다. 에어컨을 맘껏 틀지 못하는 이유는 전기 요금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다. 선풍기를 계속 틀고 있다보면 더운 바람이 나온다. 이럴 때 전기세도 적게 나오면서 선풍기보다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 내는 냉선풍기라는 기계가 제격이다.
냉풍기를 통해 나오는 바람은 실내온도보다 1~5도 정도 시원하다. 오랫동안 틀어 놔도 바람이 미지근해지지 않는다. 물로 걸러져 나오는 바람이라 에어컨처럼 냉방병 염려가 없다. 시원함 정도는 에어컨>냉풍기>선풍기 순이다. 물필터 사이로 공기를 흡입해 뿜어내는 제품은 공기정화기 역할도 한다. 음이온, 광촉매, 모기퇴치 등 냉풍기엔 부가기능이 많다.
단점도 있다. 우리나라 여름은 고온 다습하다. 물기가 많다고 해서 무더위다. 냉풍기는 수분을 초미세 입자로 증발시킨다. 냉풍기가 실내습도를 높인다면 더위를 느끼게 된다. 공기가 소통되는 환경에서 써야 냉풍기도 제 몫을 한다.
냉풍기는 한마디로 사계절 쓸 수 있는 다기능 선풍기다. 요즘 같은 늦봄엔 물을 넣고 쓰다가 무더울땐 물을 빼고 다른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올 여름을 앞두고 나온 최신 냉풍기들을 소개한다.
◆모기 쫓는 `셀렉스SWA-9900=초음파 미세가습,모기퇴치,광촉매공기청정,음이온발생 등 무려 5가지 기능을 갖췄다. 뒷면에 전자모기향을 피울 수 있는 훈증기가 달려있다. 리모컨으로 모든 기능을 작동시킨다. 앞면 팬의 크기는 30.5cm이며 바람세기는 3단계다. 높이는 선풍기만하다. 사용전력 90와트(W). 최저가 17만8,000원이다.
◆회오리 바람 일으키는 ‘파워에어쿨러’= 회전날개 대신 터보팬이 본체속에 들어있다. 바람이 5m 거리 이상 도달한다. 팬과 물을 이용해 냉풍을 만들어낸다. 날개가 돌지 않기 때문에 바람이 끊어지지 않으며 안전사고의 위험이 없다. 먼지필터와 물필터를 통해로 공기를 흡입하므로 유해먼지와 황사를 걸러낸다. 디자인과 크기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없다. 리모컨으로 돌아간다. 전력소비량 110W이므로 풍바람이 센편이다. 최저가 15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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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미디어 서영진기자 artju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