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인터넷사용, 정보 소외계층 대폭 줄어든다

지난 6일 충남도는 ‘제24회 정보문화의 달’에 즈음하여 실시한 ‘2011 충남지역 어르신 인터넷 과거시험’의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취지는 어르신의 정보화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고 지역간·세대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자 추진 한 것으로 인터넷을 접근이 어려운 노인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계기다.

하지만 이처럼 자유스럽게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노인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인터넷 도매인 자체가 영문으로 구성돼 익숙히 않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한글도메인 사용이 가능해져 인터넷 접근이 어려웠던 계층들도 함께 참여하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 국가 도메인 등록 관리 기관에 따르면 `한글. 한국` 도메인의 등록은 지난 5월 25일부터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우선 정부,공공기관은 25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12주간 등록할 수 있다. 상표권자는 5월 25일부터 6월 21일까지 4주간 신청 가능하다. 8월22일부터는 `.한국` 도메인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주소에 `.한국` 도입이 본격화되면 한글 이용자의 도메인 사용이 편리해지고 영어가 익숙지 않은 이용자들의 인터넷 접근성도 높아진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의 도메인 등록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글인터넷관련 전문가는 "한글도메인 시대는 국내 인터넷 사용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