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여름 방학기간에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대학생 글로벌 봉사단 ‘효성 블루 챌린저(Blue Challenger) 1기’를 모집한다.
블루챌린저로 선발된 학생들은 적정기술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국내 봉사활동을 통해 팀워크를 길러 8월 중 출국해 베트남·캄보디아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환경정화 등 기본 봉사활동과 더불어 현지인들이 생활할 때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는 적정기술 전파가 포함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적정기술은 첨단기술이나 에너지가 소모되는 기술이 아닌, 현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자원과 적은 인력으로 현실에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저개발국에 꼭 필요한 수준의 기술을 뜻한다.
효성은 봉사활동이 끝난 후 현지인들과 함께 지내며 느낀 불편 사항을 참고해 봉사단이 직접 현지에 적합한 새로운 적정기술을 개발해 발표하는 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블루챌린저에 도전하고자 하는 대학생은 효성 기업 블로그인 ‘마이프렌드 효성(www.hyosungblog.com)’을 방문해 지원서를 내려받고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이다. 서류합격 학생에 한해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 32명(적정기술 봉사단 30명, 리포터 봉사단 2명)을 선발한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대학생들이 재능과 전공을 활용해 해외에서 나눔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효성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