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께 중전기기 400억달러 이상 수출.”
한국전기연구원(KERI)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정회원 자격 획득을 기념해 8일 LS산전·현대중공업·효성·비츠로테크·일진전기·KERI·한국전력공사·한국전기산업진흥회·대한전기학회 9개 중전기기 업체 및 관계기관이 서울 반포 메리어트호텔에 만나 협의한 내용이다.
KERI 초청 간담회 형식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중전기기 업계와 기관 관계자들은 “STL 정회원 가입으로 우리나라 중전기기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며 지난해 100억달러 수준의 중전기기 수출 규모를 오는 2020년에는 400억달러까지 끌어올려 보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경엽 KERI 선임시험본부장은 STL 정회원 가입 추진과정과 성과 소개를 통해 “국내 중전기기 산업의 발전과 수출 경쟁력을 위해 STL 정회원 시험기관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해외 고객의 국내제품 선호도 상승, 수출 확대 등은 물론 STL 브랜드가 부착된 KERI 성적서 및 시험인증서가 전 세계에 통용되는 효과는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KERI는 향후 국내 중전기기 산업 발전 방안으로 △차세대 전력공급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국제활동 강화 △국산 중전기기 품질과 신뢰도 제고 △과당경쟁 지양과 시장 공략 차별화 △부품 공유·공동개발 및 대중소기업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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