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책 전시회인 ‘2011 서울국제도서전(www.sibf.or.kr)’이 ‘책은, 미래를 보는 천 개의 눈’이라는 주제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우리나라와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23개국 571개 출판사가 참여해 아동도서, 인문사회, 과학, 문학, 예술, 철학 등 전 분야 도서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자책(e북) 정보를 전시하는 ‘E-SQUARE’도 구성된다.
팔만대장경 발원 1000년을 기념해 우리 기록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짚을 수 있는 ‘기록문화유산전’, 세계 각국의 팝업북을 만날 수 있는 ‘책이 살아있다’ 등 다양한 특별 전시와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PDF 파일, 이펍(e-pub) 파일, 앱북 범주로 나누고, 아동·청소년용 도서, 문학, 실용서로 장르를 구분해 전자잉크 단말기, 스마트패드(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약 70개의 단말기를 통해 전자출판 콘텐츠 약 600종을 전시한다. 업체는 인큐브테크·비스킷크리에이티브·블루핀 등이 참가한다.
또 관람객들의 전자출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 전자책을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 게시글 등을 전자출판 파일로 변환하고 직접 편집, 디자인해 볼 수 있다.
출판 전문인들을 위한 디지털 출판 세미나도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아카데미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디지털출판〃전문가들로부터 듣는 최신 동향’이 눈길을 끈다. 레슬리 헐스 하퍼콜린스 디지털 사업개발 담당 선임 부회장(미국), 로날트 쉴트 MBV 최고경영자(독일), 구모니카 도서출판 M&K 대표 등이 발표한다.
이 밖에 ‘인문학 카페’ 부스에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전과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주제가 있는 그림책, 소녀’ ‘2011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특별전’ ‘책이 살아있다!-세계의 팝업북’ 등 다양한 전시회가 열린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