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웹OS 크롬 12 나왔다…버그 발견에 1만달러 포상금 지급

구글 웹OS 크롬 12 나왔다…버그 발견에 1만달러 포상금 지급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웹OS) 최신 버전이 한달 반만에 또 발표됐다. 크롬11 버전 발표 이후 6주만에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다.

 8일(현지시각) 발표된 구글 크롬12는 4월말 11 버전이 발표된 이후 한달 반만에 발표됐다. 구글은 “빠르게, 자주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구글 크롬12의 파이널 릴리즈를 외부에 공개해 포상금을 걸며 버그 사냥을 독려했다.

 구글 크롬12 버그 발견 포상금으로 구글이 집행한 비용은 거의 1만달러에 이른다. 이 중 가장 큰 건은 세르게이 글라주노프가 발견한 크롬 자바스크립트 엔진의 취약점이다. 세르게이 글라주노프는 3133달러(한화 약 35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파이널 버전을 외부 테스트에 맡긴 덕분에 구글 크롬12는 빠른 시간 내 안정된 상태로 공개되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보안과 3D CSS 가속 기능이다.

 크롬12의 `세이프 브라우징` 기능은 유해 사이트에 대한 경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유해 파일 다운로드 시 해당 파일에 유해 코드가 있음을 사전 경고하는 것이다. 이 새 기능은 구글이 관리, 유지하는 악의적 사이트 DB에 근거하며 검색 로봇이 업데이트한다. 현 버전에서는 윈도 운용체계(OS)의 실행 파일(.EXE)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매킨토시나 리눅스 사용자들은 좀더 기다려야 한다.

 또한 크롬 12의 3D CSS(캐스케이딩 스타일시트) 지원은 더욱 가시적으로 변했다. 이 새로운 기능은 웹 개발자들이 쉽게 이미지, 텍스트, 심지어 비디오를 3D 공간에서 조정할 수 있게 해준다. 만만치 않은 그래픽 작업이 소요되는데 이는 GPU가 처리한다. CSS는 웹 문서의 전반적인 스타일을 미리 저장해 둔 스타일시트로, 문서 전체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고 세세한 스타일 지정 필요성을 줄여주는 기능이다.

 또 다른 신기능은 어도비 플래시에서 생성된 개인 정보(로열티 스토어 오브젝트:LSO)를 사용자가 크롬12에서 직접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위해 구글과 어도비가 새 API를 공동 개발했다.

 일명 플래시 쿠키로 알려진 이 파일들은 플래시 게임 등에서 생성된 사용자 개인 정보나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악의적인 사이트에서는 이 플래시 쿠키를 사용해 사용자 정보를 추적할 수 있다.

 이 플러그인을 통해 생성된 사용자 데이터는 지금까지 어도비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세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만 삭제 가능했다. 그러나 크롬 12에서는 브라우저 캐시와 일반 캐시에서 사용자가 크롬 제어판을 통해 직접 삭제할 수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전자신문 테크트렌드팀

 

 ▶기사원문

http://www.pcworld.com/article/229772/google_releases_chrome_12_adds_security_and_3d.html

 http://content.usatoday.com/communities/technologylive/post/2011/06/google-chrome-12-is-now-stable-release/1

 http://www.internetnews.com/welcomead/

 http://www.pcmag.com/article2/0,2817,2386578,00.asp

 http://www.eweek.com/c/a/Security/Google-Chrome-12-Nearly-Nets-Bug-Squashers-10000-618479

 http://www.tgdaily.com/security-brief/56472-chrome-bugs-net-10000-for-eagle-eyed-advocates

 http://www.maximumpc.com/article/news/bug_squashers_collect_nearly_10000_chrome_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