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매체들이 일제히 삼성전자의 구글 크롬북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삼성전자 구글 크롬북은 미국에서 6월 24일 정식 출시되며 6월 7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일부 외신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 전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 기간에 예약 판매를 시작한 데다가 IT 관련 매체들에게 분석용으로 크롬북을 제공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덕분에 WWDC 기간 중인 현재 대다수 IT외신들은 삼성전자 시리즈 5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 기사와 수십장의 사진 슬라이드, 분석 동영상을 앞다투어 게재했다.
가장 집중적인 분석을 한 곳은 더스트리트닷컴이다. 4페이지에 걸쳐 삼성전자의 구글 크롬북 시리즈 5를 분석했는데, 모든 것이 인터넷 상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들어 애플 아이튠즈 등과 비교했다.
그러나 애플 아이튠즈는 기업용으로는 어려운 반면, 크롬북은 기업용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소개했다. 스트리트닷컴은 “가정에서 제2 PC로 사용하거나 학생용 등으로 적합하고, 기업에서도 IT비용을 80%, 심지어 90%까지 줄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사람들이 PC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시간이 웹서핑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웹브라우저가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라는 사상에서 웹OS 개발을 추진해 왔다. 부팅은 10초 내 이뤄지고 빠르지만 크롬OS를 지원하는 웹사이트가 얼마나 빨리 늘어나느냐가 관건이다.
인포메이션위크의 경우 삼성 크롬북 시리즈 5의 사진 15장과 함께 “외관이 미려하지만 약간 비싼 가젯”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내에서 10인치 화면의 안드로이드 기반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은 500달러부터, 삼성 크롬북 시리즈 5는 430달러부터 시작한다.
또 ifixit.com은 삼성 크롬북 시리즈 5를 약 15단계에 걸쳐 해체 및 조립하는 일련의 과정을 대단히 상세하게 소개했다. 디스플레이 교체 난이도, 부품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ifixit.com는 수리 용이성 측면에서 10점 만점에 6점을 줬다.
구글 크롬북 시제품인 CR-48과 비교하면 몇가지 차이가 있는데 CR-48의 경우 배터리를 외부에서 바로 착탈 가능했으나 삼성 시리즈 5는 덮개를 열어 교체해야 한다. 또 삼성 크롬북은 2GB DDR3 RAM이 장착되어 있고 RAM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샌디스크 16GB SSD를 장착하고 있다. CR-48은 인텔 아톰 N455 1.66Ghz CPU를 탑재했으나 삼성 시리즈 5는 아톰 N570 프로세서를 장착해 더 빨라졌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더 늘어나 한번 충전으로 8시간 사용 가능하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기사원문
http://www.thestreet.com/story/11145699/1/samsung-series-5-chromebook-full-review.html
http://www.informationweek.com/news/personal-tech/notebooks/230500038
http://www.geek.com/articles/chips/samsung-series-5-chromebook-torn-2011068/
http://news.google.com/news/story?pz=1&cf=all&ned=us&hl=en&topic=t&ncl=dk5DoFAb75AKZ_M2SKAdm8j9FXCoM
http://chromeossite.com/2011/06/08/samsung-chromebook-teardown/
http://www.pocket-lint.com/news/40438/samsung-series-5-chromebook-teardown
▶삼성 구글 크롬북 시리즈 5 해체 및 조립 사진
http://www.ifixit.com/Teardown/Samsung-Series-5-3G-Chromebook-Teardown/5939/1
▶삼성 구글 크롬북 리뷰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1Z9u5cKMoC4&feature=player_embedded
http://www.youtube.com/watch?v=YVlWnX6sd3k&feature=player_embed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