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업계 최초 감압식 2포인트 터치 스크린용 컨트롤러 3종 출시

로옴, 업계 최초 감압식 2포인트 터치 스크린용 컨트롤러 3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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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대표 요시가와 요시히로)는 감압식(저항막) 방식으로 2포인트 터치를 실현하는 터치스크린용 컨트롤러 3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감압식 방식은 2장의 시트(필름, 글래스)에 입력되는 전압 차이로 접촉점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대형 터치스크린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지만 정전용량과 달리 멀티터치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로옴이 이번에 출시한 컨트롤러는 2포인트 터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비싼 정전용량 방식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로옴은 전용 아날로그회로에 CPU를 내장해 기존 4선 저항막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2포인트 터치를 실현했다. 이 컨트롤러는 좌표의 정밀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오작동 필터링을 내장했다. 양산시 터치패널의 편차도 줄여준다. 양산시 패널 편차와 온도, 경년열화에 의한 특성 변화를 흡수해 주기 때문이다. 이 컨트롤러를 사용한 터치스크린은 감압식 방식이기 때문에 장갑을 착용하거나 손톱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로옴은 이 제품을 지난해 12월부터 양산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