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상위 10개 팹리스(공장없이 설계만 하는 회사)의 매출은 10.6% 늘었으나 순이익은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9일 분기 매출 10억원 이상 업체 29개를 조사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분기 상위 10개 팹리스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212억27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92억200만원보다 10.6% 증가했다. 평균 영업이익은 14억100만원으로 1.1% 증가했으며, 평균 순이익은 13억7000만원으로 18.9% 감소했다.
매출은 실리콘웍스가 665억원을 올려, 2010년 2분기부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매출 2위는 이엠엘에스아이, 3위는 다윈텍이 차지했다. 이엠엘에스아이는 전년 대비 260% 성장, 다윈텍은 143% 성장해 주목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33.5%의 높은 이익률을 올린 이엠엘에스아이가 1위를 차지했다. 또,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아이앤씨테크놀로지로 36.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실리콘웍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엠엘에스아이,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각각 85억, 66억, 4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국내 팹리스 2011년 1분기 매출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