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9일 오후 서울 하월곡동 본원에서 독일 칼스루헤연구소(KIT)와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협정 체결을 통해 KIST 본원과 독일에 위치한 KIST 유럽연구소, 독일 칼스루헤연구소 등 3개 기관은 바이오와 의료관련 분야 공동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바이러스나 슈퍼박테리아에 의한 전염성 질환, 암과 같은 난치병 극복을 위한 혈액내 종양세포(CTC) 진단, 세포의 3차원 배양을 통한 뇌 메커니즘 연구 등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협력협정 체결과는 별도로 KIST 유럽연구소는 ‘랩온어칩(Lap on a Chip)’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안드레아스 만츠 R&D 담당소장의 연구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브랜치랩(Branch Lab)을 본원 내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만츠 소장은 연중 3개월 정도를 연구실에서 머물면서 KIST 본원 연구진들에게 마이크로 케미스트리 관련 연구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