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와 GPU 이기종 통합 프로세서 시대를 연 AMD가 전 세계 개발자들과 기술 로드맵 공유를 위한 개발자 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AMD는 오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벨뷰에서 제1회 AMD퓨전개발자회의(AFD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FDS에서는 CPU와 GPU를 아우르는 퓨전칩 APU에 대한 AMD 기술과 이기종 컴퓨팅의 최신기술 트렌드를 다룰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교수, 학생,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기종 컴퓨팅의 파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기조연설은 필 로저스 AMD 펠로와 젬 데이비스 ARM 펠로가 맡았다. 로저스 AMD 펠로는 APU 아키텍처의 미래에 대해, 데이비스 ARM 펠로는 저전력 컴퓨팅 핵심 기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조연설에서 AMD와 ARM 간의 협력 모델이 어떻게 드러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FDS에 젬 데이비스 ARM 펠로가 기조연설자로 초청되면서 AMD의 ARM 아키텍처 채택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그 후 AMD는 ARM이 아닌 x86 아키텍처 기반 모바일 프로세서를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이선스 모델외 어떤 협력모델이 제시될 지 주목된다.
또한, 그동안 여러 전시회에서 공개됐던 APU ‘라노’가 이번 대회에서 공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벨뷰(미국)=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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