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 디지털방송장비 대표기업 아카데미정보통신

이기원 사장(서있는 사람)과 연구원이 디지털기반 학교방송시스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기원 사장(서있는 사람)과 연구원이 디지털기반 학교방송시스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학교디지털방송장비 전문기업인 아카데미정보통신(대표 이기원)은 지난 2000년에 창업해 지난 10여년간 학교 방송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관련 분야 대표기업으로 우뚝 선 업체다.

 경북테크노파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동종업계에서는 최초로 학교 방송설비 PC 기반 제어장치로 신제품인증(NEP)을 획득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학교방송 시장 교육환경을 업그레이드해왔다.

 이 회사의 방송장비를 사용한 학교는 지난 2007년 500여곳에서 현재는 2500여곳으로 다섯 배나 늘었다. 이는 제품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교육 관계자와 학생들을 위한 사용 편의성과 정직한 마케팅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한번 고객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이 이 업체의 강점이다.

 아카데미정보통신의 주력 제품은 학교교육용 방송장비인 ‘TBS-9000HD’다. 이 장비는 지난 2003년에 개발한 멀티미디어 디지털방송장비인 ‘TBS-9000’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TBS-9000HD’는 HD·SD 영상통합방송에다 학년과 반을 고유ID로 설정해 음성방송장비를 통합화해 업그레이드했다. 이는 교실 수업의 효과뿐만 아니라 수많은 케이블과 전원 등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전력소모를 줄이는 에너지 저감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기존 학교에서 사용 중인 SD영상장비와의 호환성이 돋보인다. SD장비를 HD영상장비와 혼합한 영상송출이 가능하고, 1080P급 영상송출이 특징이다.

 ‘TBS-9000HD’의 주요 기능은 4채널의 외부영상을 제어용 PC에 장착된 캡처카드를 이용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녹화가 가능하다. 또 국내 최초 GUI 환경에서의 스피커앰프 제어기술(특허 제0417495호)을 기반으로, 앰프와 스피커 제어방식에 네트워크방식의 리모트 앰프(모델명 RC-485)방식을 탑재했다.

 특히 리모트 앰프는 개별 앰프와 스피커 또는 학년과 학급 수정이 ID 변경만으로 간단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그 외 자막과 다양한 영상효과, 예약방송 시보방송 등 일선 학교에서 꼭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고, ‘크로마키 효과’를 이용한 가상 스튜디오 기능과 영상편집기능 입체자막기능, TTS(Text to Speech)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모든 기능은 그동안 아카데미정보통신이 보급해온 기존 방송장비들과 완벽하게 호환한다는 점이다. 이는 일선 학교들이 7000만원 이상의 고가 HD방송시스템을 새로 도입하는 것보다는 기존 제품에 2000만원대의 추가 장비만 도입하면 HD방송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어 예산절감에도 유리하다.

 아카데미정보통신은 학교방송시스템에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교회나 공공기관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니 인터뷰-이기원 아카데미정보통신 대표

 “지난 10년 동안 제품의 질로 승부를 걸고, 정직한 마케팅을 벌인 덕분에 국내 웬만한 학교에서는 우리 방송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번 시스템을 설치하면 평생 책임진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이기원 사장은 “국내에도 여러 경쟁제품이 있지만 우리는 학교 예산을 줄이면서 완벽한 디지털방송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온 결과 관련 시장에서 국내 선두기업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TBS-9000HD 장비와 HD·SD 영상통합방송시스템은 학교뿐만 아니라 교회나 공공기관에도 필요한 장비로, 앞으로 새로운 시장에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이 회사 제품은 이미 국내 일선 학교 2500곳에 설치돼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현재 조달청에 단가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전국 영업에 들어갔으며, 지난 4년 전 인도네시아 수출 이후 잠시 주춤했던 해외시장 개척에도 총력을 쏟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이와 관련 “오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KOBA2011)에서 TBS-9000HD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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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대표 아카데미정보통신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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