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민간사업자의 포기로 중단됐던 왕곡면 일대 미래산단 사업시행사로 G산업개발이 참여, 오는 2015년까지 200만㎡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G산업개발은 토지보상비와 조성비 등으로 2800억원을 투입하며 다음 달부터 보상에 들어가 10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사업비를 투자, 산단을 조성하는 방식이 아닌 민간사업자가 선(先) 개발한 후 분양으로 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미래산단에는 물류와 전기, 통신제조업, 혁신도시 연관 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며 특히 일본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1단계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2단계로 나머지 100만여㎡도 개발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오는 15일 사업시행사와 투자협약을 할 예정”이라며 “투자비 대부분을 이미 확보하고 사업이 시행되는 만큼 중도 중단 등의 문제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kr